[보도자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 재가 관련 입장문
“우리는 그가 장관직에 있는 모든 시간 동안 그의 사퇴를 촉구할 것이다”
배포일시 : 2024년 8월 30일(금)
· 김문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
·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기록 갱신하더니 장관 임명 강행도 신기록 넘보는가
· 노동개혁 운운한 날 저녁 김문수 장관 임명 강행… 악의적이다
· 역사관·노동관·여성관 모두 망가졌음을 보여주는 김문수 망언 퍼레이드… 어떤 공직도 맡길 수 없는 빌런 끝판왕
· 태생적 고향(경북)·정치적 고향(대구) 모두 과반이 반대하는 장관 임명, 다른 지역 말할 것도 없어
· 정의당, 9월 3일 정당연설회 시작으로 김문수 사퇴 촉구 투쟁 시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우더니, 이제 장관 임명 강행도 신기록을 세우고 싶은가.
장관 임명 과정도 황당하다. 같은 날 오전에 국민들을 대상으로 노동개혁이랍시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야기하고 노동 약자 보호법을 제정하겠다고 큰소리쳐 놓고, 그날 저녁에 김문수씨를 장관으로 임명한 것이다.
국제노동기구 협약에 따른 노란봉투법도 거부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 운운하는 것도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노동 약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해놓곤 같은 날 저녁 김문수씨를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악의까지 느껴진다. 김문수씨가 누군가. 청년들이 일하는 공장에 방문해 ‘평균임금이 4천만원이 안 되어서 감동했다’고 말하는 ‘공감능력제로’ 아닌가.
정의당은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김문수씨가 고용노동부 장관에 절대적으로 부적합한 인물이므로 당장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촉구해 왔다. 인사청문회 전후로 공개된 수많은 망언들은 김문수씨의 역사관, 노동관, 여성관이 얼마나 심각하게 망가져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커녕 그 어떤 공직도 맡겨선 안 될 ‘빌런 끝판왕’이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김문수씨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심지어 김문수씨의 고향인 경북과 그가 총선에 출마했던 대구에서도 반대 응답이 54.8%로 나왔다. 태생적 고향과 정치적 고향 모두에서조차 이렇다니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끝이 아니다. 정의당은 다음 주 화요일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김문수씨가 장관직에 있는 모든 시간 동안 그의 사퇴를 촉구할 것이다.
2024년 8월 3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