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윤석열 대통령 노란봉투법 거부권 규탄 기자회견문
"몇십 번을 거부해도 우리는 노란봉투법을 요구할 것이다"
- 일시 : 2024년 8월 14일(수) 오전 10시
- 장소 : 용산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 정문)
윤석열 정부가 또다시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석열 정부가 거부한 것은 노동자들의 삶이다. 노동자들의 안전이다. 노동자들의 권리다. 노사가 평화롭고 평등하게 교섭하게 하자는 노사평화교섭법이다. 윤석열 정부는 끝내 노동자의 염원을 거부했다.
10년 전인 2014년 노란봉투 캠페인이 처음 시작됐다. 노동자들 앞에 떨어진 47억원 손배소 폭탄에 맞서 4만7천명의 시민들이 노동자들의 손을 잡았다. 노란봉투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연대가 만들어낸 기적 같은 법안이다. 윤석열 정부는 끝내 시민들의 연대를 거부했다.
정의당은 노란봉투법을 대표발의하고, 국회의 주요 의제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다, 거대양당이 외면하고 쭈뼛거릴 때도 정의당은 손배소 폭탄과 협소한 쟁의행위 범위로 고통받은 노동자들의 한을 기억하며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노란봉투법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마침내 넘을 수 있었다.
노란봉투법은 지금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멈춰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쓸데없는 몽니를 부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노란봉투법이 공포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정의당은 그 모든 노동자들의 얼굴과 이름, 목소리와 땀을 기억한다. 정의당이 시작한 일, 정의당이 끝까지 책임지고 싸울 것이다. 노동자들의 삶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노란봉투법은 반드시 공포되어야 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 몇십 번을 거부하고 몇십 년이 지나도 우리는 노란봉투법을 요구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로막는다면 자리에서 끌어내려서라도 노란봉투법을 관철시킬 것이다.
2024년 8월 14일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