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 관련 입장문 (서면)
“정의당은 노란봉투법이 제정될 때까지 싸우겠습니다”
배포일시 : 2024년 8월 5일(월)
오래 지지해 온 법안이 통과돼도 기쁘게 반기지 못하는 것이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정의당의 숙원이자 노동자들의 염원이 담긴 노란봉투법이 통과됐습니다. 작년 말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투표 부결로 폐기된 지 8개월 만의 재통과입니다.
반가워야 할 일이지만, 법안이 통과되기도 전에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고 홀라당 휴가 떠난 윤석열 대통령 탓에 마냥 반가워할 수가 없습니다. 국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없고 아집만 남아 불통으로 일관하는 자에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너무 무겁습니다.
손배가압류에 짓눌려 생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그리운 이름들을 하나하나 기억합니다. 동료를 묻고 다시 투쟁의 길로 나선 노동자들의 결연한 얼굴들도 하나하나 그려봅니다. 그 이름과 얼굴들을 떠올리면 몇 번을 꺾여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들의 한과 결연함이 서린 노란봉투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노란봉투법이 제정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우겠습니다.
2024년 8월 5일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