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파업 연대사
“노동자들의 과로와 절망으로 돌아가는 공항은
이용자들의 위험과 불안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일시 : 2024년 7월 30일(화) 09시
장소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 인천국제공항 명성과 안전한 운영은 노동자들이 이룬 것
· 4단계 건설사업에 맞춘 인력 충원 필요… 노동자 건강과 안전 지켜야
· “숙련된 노동자가 안전 만든다”, 줄퇴사 막기 위한 임금 인상 시급해
· 노동자들이 안전해야 공항도 안전한 것
· 노동자 과로와 절망은 공항 이용자들의 위험과 불안으로 돌아오게 될 것
국제여객 세계 5위, 국제화물 세계 2위,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록들입니다. 전 세계의 내로라 하는 국제공항들과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는 자랑스러운 공항입니다.
오는 10월 말이면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준공된다고 합니다. 수용 인원이 37.6% 증가해 더욱 세계적인 공항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의 명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은 누구의 공입니까? 이 거대한 인천국제공항이 오늘도 사고 없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것은 누구의 공입니까? 바로 여기 모인 자랑스러운 노동자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은 어떤 처우를 받고 있습니까?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시급한 사안은 4단계 인력충원이고 4조2교대로 전환과 임금인상입니다.
현제 3조 2교대(주주야야비휴)를 4조 2교대(주야비휴)로 바꾸자는 내용이고 야간노동이 2급 발암물질로 규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간작업을 축소, 특히 연속 야간작업 시 휴식시간이 잘 보장되지 않아 몸에 무리가 가는 상황 개선 필요 하여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회사(인천공항공사)는 이미 시행 중이고, 모회사로 직고용된 소방대 역시 최근에 3조2교대에서 4조2교대로 전환한 상황으로 모회사와 자회사 노동자가 동일한 노동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퇴사, 병가, 휴직 등으로 인력부족 심각한 상황에서 높은 노동강도에 비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어 신규입사자 퇴사율이 증가하고 있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 임금인상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공항이 활력 있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공항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노동자들의 과로와 절망으로 돌아가는 공항은 이용자들의 위험과 불안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이 간명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측에게 오늘의 경고 파업이 큰 깨달음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요구가 옳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정의당이 함께할 것입니다.
2024년 7월 3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