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채상병 순직 1주기 메시지 (서면)
“죄악을 죄악으로 덮는 악순환을 멈춰야 합니다”
배포일시 : 2024년 7월 19일(금)
· 고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 언제쯤 고인을 진심으로 애도할 수 있을지
· 윤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를 지키려고 이러는가
· 죄악을 죄악으로 덮는 악순환 이제 멈춰야
· 국민의힘은 대통령 눈치 볼 필요 없어, 이미 썩은 동아줄일 뿐
· 정의당은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고 채수근 상병이 순직한 지 오늘로 1년이 되었습니다. 언제쯤 고인을 진심으로 애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실종된 국민을 찾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가 1년 뒤까지도 그의 넋을 기리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마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대체 뭡니까. 그의 1주기에도 여전히 특검법을 요구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부당한 지시로 청년을 죽음으로 내몬 자가 온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뿐이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를 지키려고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는 겁니까. 죄악을 죄악으로 덮는 악순환을 언제까지 반복할 셈입니까.
윤 대통령의 고집불통 몽니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충성 경쟁으로 특검법은 두 차례 거부당했고 세 번째 표결을 넘어 이제 네 번째 표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눈치 그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썩어서 붙잡을 곳도 없는 동아줄일 뿐입니다. 머지 않아 몰락할 썩은 동아줄 말고, 상식과 원칙의 동아줄을 붙잡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함께 엮어 아주 튼튼합니다.
고 채수근 상병과 유가족들께 약속드립니다. 정의당은 특검법 관철 등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4년 7월 19일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