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전주페이퍼 대표이사는 유가족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서면)
[보도자료] 전주페이퍼 청년노동자 유가족 단식농성 시작 관련 (서면)
- “전주페이퍼 대표이사는 유가족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배포일시 : 2024년 7월 4일(목)


· 전주페이퍼 19세 청년 노동자 사망, 대표이사는 공식적 사과 거부해
· 유가족 입장 발표하고 사과 요구 단식농성 돌입, 괴로운 현실에 마음 아파
· 무책임한 전주페이퍼 규탄 … 유가족 앞에 진심 어린 사과해야 한다


19세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남 얘기 함부로 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돈 아끼지 않겠다던 배려심 가득한 청년이었습니다. 인생 계획과 꿈 얘기로 빼곡한 그의 메모장을 읽고 많은 시민이 눈물을 삼켰습니다. 

모두가 함께 울고 슬퍼하는데, 그 청년의 넋을 달래는 일은 왜 이리도 어려운 겁니까. 진심 어린 사과와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유가족이 원한 것은 그뿐인데 전주페이퍼는 그조차도 들어주지 못하는 겁니까.

지난 2일 저녁 유가족과 전주페이퍼 대표이사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표이사는 공식적인 사과를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의 시신은 아직도 차가운 병원 영안실에 있습니다. 장례도 못 치렀습니다.

오늘 11시 전주페이퍼 유가족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청년의 어머니께서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슬퍼하기에도 여력이 없을 유가족이 앞장서서 투쟁해야 하는 현실이 괴롭습니다.

무책임한 전주페이퍼를 규탄합니다. 전주페이퍼는 책임 있는 자세로 유가족 앞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합니다. 정부 당국과 정치권도 청년의 넋을 달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

2024년 7월 4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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