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 버릇 남 못 준 맥도날드 또 ‘알바 시간 꺾기’ (서면)
- “감자 못 구한 건 회사인데 불이익은 노동자한테 전가?”
- “맥도날드, 출근 하루 전 근무시간 감축 통보… 노동부 실태파악 필요”
일시 : 2024년 6월 22일(토) 10:00
정의당이 어제 한국 맥도날드 내부자로부터 제보를 받았습니다. 한국 맥도날드 일부 지점에서 기간제·단시간 노동자(알바)들에게 이번 주말 근무시간 스케줄을 줄인다는 공지를 내렸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0일부터 냉동 감자 공급망 문제로 감자튀김 판매가 잠정 중단되어 세트 메뉴를 판매할 수 없게 되어 매출급감이 예상된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맥도날드는 근무 일정을 2주 전에 신청받아 주 단위로 확정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노동자들과 협의를 통해 근무 일정이 정해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맥도날드는 노동자와 협의나 합의 없이 근무 일정을 감축하여 노동자에게 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하려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과실로 인한 매출감소의 책임을 약자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소위 근로시간 '꺾기'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입니다.
한국 맥도날드의 감자 수급 문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맥도날드는 정확한 재개 시점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긴급한 피해의 예방을 위해 즉각 현황 파악조사에 나서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수의 매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인지, 스케줄 변경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조치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상황을 계속하여 주시하고 맥도날드 노동자의 불이익이 없도록 맥도날드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검토하는 등 강력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정의당은 당 이메일을 통해 피해를 입은 직원들의 적극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법률지원이 필요한 경우 당 차원에서 제공할 것입니다.
2024년 6월 22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 취재 관련 연락
- 류하경 변호사 010-9109-8630
- 강남규 공보차장 010-4419-4990
- 정의당 대표메일 admin@justice21.org
■ 별첨 : [긴급 보도자료] 한국 맥도날드 ‘꺾기’ 의혹의 불법성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