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권영국 대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긴급행동 발언
- 정의당은 언제까지고 평화의 편에 설 것입니다.
- 일시 : 2024년 6월 15일(토) 15:00
- 장소 : 청계천 SK서린빌딩 뒤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습으로 사망한 274명의 희생자를 비롯하여, 지난 9개월간 무자비한 학살로 생을 등진 3만7천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 폭격의 공포와 굶주림의 두려움 속에 지금 이 순간도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팔레스타인 민중에게 연대와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작년 10월에 시작된 전쟁이 9개월째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다방면으로 휴전안을 제안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오히려 전쟁을 키우려고 합니다. 이란을 공격하고 시리아를 공습하고 이제 레바논까지 폭격하고 있습니다. 참담한 마음에 말을 잇기 어렵습니다.
전쟁무기에는 눈이 없습니다. 군인만 노리고 쏘아지는 총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죽이지 않고 겁만 주는 폭탄 같은 것은 인류 역사상 개발된 바 없습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닙니다. 민중에 대한 학살입니다. 반인륜적 범죄입니다.
매일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매일 가족과 친구, 동료를 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록빛이어야 할 땅이 매일 붉은색 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꿈을 키워가야 할 아이들이 매일 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루 빨리 국제사회의 휴전안을 무조건 수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협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륜을 회복하는 최소한의 첫걸음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저 수많은 폭력과 학살에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이 땅에서 전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한국의 정당으로서 한국 정부가 평화의 편에 서도록 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언제까지고 평화의 편에 서 있겠습니다.
우리 함께 손잡고, 이 학살을 반드시 멈춥시다.
2024년 6월 15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