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5월 11일 (토) 13:00
장소 : 용산 전쟁기념관 동문
네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김준우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인권의 문제로 다뤄야 될 것을 정치의 프레임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공익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를 제대로 풀지 않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민심은 분명하게 정권을 심판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겸허하게 수용한다면 내용 없는 여야 영수회담이나 역시 아무 내용이나 태도에 변화가 없는 기자간담회로 이 문제를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아무런 조건 없이 세대와 연령과 지역과 이념과 관계없이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바로 시사하는 것입니다.
현재 꽁꽁 얼린 지지율, 극도로 낮은 지지율에 국가의 미래가 현재 한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자해지의 자세를 대통령 스스로가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거부권 행사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많이들 보고 계십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다시 한 번 이렇게 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일부 양식 있고 지각 있고 나라를 생각하는 의원들에게도 호소하고자 합니다.
거부권을 행사해도 소용없을 만큼 3분의 2가 넘도록 압도적 가결을, 이 법안을 통과시켜야 됩니다. 그것이 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는 보수가 자기 혁신을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정치를 하고 지금도 정치를 하고 있는 보수 정치인들이라도 제발 각성하고 한국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그리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가 전체가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행동하길 촉구합니다.
정의당은 언제나 진실 규명, 그리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싸움에 최선두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11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