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동훈 위원장은 R&D 예산 약속하기 전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4월 7일(일) 15:5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오늘 “R&D예산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편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 비난도 잊지 않았습니다.
입만 열면 모순입니다. 그간 한동훈 위원장은 노동조합, 야당, 교육계에 이어 과학기술계까지 '카르텔'로 뭉친 잠재적 범죄자로 다루던 ‘검사 정치’의 선봉장이었습니다. R&D 예산을 앞장서 삭감시킨 검찰독재정권의 기린아였던 그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말을 뒤집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바보로 아시는 겁니까? 그간 행보에 대한 최소한의 사과도 없이 남발하는 선거용 거짓 약속을 국민들이 믿어주실 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R&D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카이스트 졸업생을 입 틀어막던 모습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없이 최고 수준의 예산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집단 건망증에라도 걸린 게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약속한 R&D예산 최고수준 편성이 진심이라면 R&D 예산 삭감에 대해 사과하고 카이스트 졸업생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따라 ‘아무말 대잔치’ 그만하고 최소한의 진정성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2024년 4월 7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