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범죄자가 아니면 상관없다는 한동훈 위원장의 '법복 마인드'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4월 6일(토) 15: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고 지키고 싶은 나라와 국민이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민주당 후보들의 각종 범죄이력도 황당한 일이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태도도 황당할 따름입니다.
끝까지 공천을 철회하지 않는 한동훈 위원장님. 집단 성폭행범 변호와 친일 망언을 비롯한 각종 망언종합세트의 조수연 후보, 각종 성폭행범 변호와 사기 사건에 개인계좌를 빌려준 의혹의 김상욱 후보, 아빠찬스 논란의 장진영 후보와 부동산 과다 보유 논란의 이수정 후보 같은 후보들은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까?
범죄자가 아니니 상관없다는 한동훈 위원장의 당당한 태도에 말 문이 막힙니다. 양심이라는 게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과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마음가짐입니다. 범죄여부에 따른 극단적 이분구도에 얽메여 있는 것으로 보니, 아직까지도 잘나신 검사시절 ‘법복 마인드’를 못 벗어나신 듯 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꼭 기억하십시오. 정치인은 법의 판단유무를 우선할 게 아니라, 유권자의 판단을 우선해야 합니다. 과연 민주당의 후보들을 나무랄 자격이 국민의힘에게 있을지, 국민들에게 먼저 물으십시오.
2024년 4월 6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