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확고히 지키기 바랍니다 [김민정 대변인]
일시 : 2024년 4월 5일(금) 14:3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안산갑 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 ‘말장난 하지 말고 너부터 깨끗하라’고 외쳤습니다. 한 위원장은 본인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양문석 후보, 누굴 비판할 자격 없습니다. 서로의 범법행위를 헐뜯느라 바쁜 거대 양당 앞에서 똥 묻은 개냐, 겨 묻은 개냐 고르라는 강요를 당하는 국민의 비통한 심정을 좀 헤아리십시오.
양 후보는 대학생이던 딸을 사업자로 둔갑시켜 새마을금고로부터 11억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의 고가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명백한 사기 대출이었습니다. 바로 어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위법·부당 혐의를 발견했다’며 대출금을 회수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문석 후보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성하고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반성은커녕 도리어 다른 당의 허물을 물어뜯다니요. 그럴 주제가 됩니까.
양 후보는 사기 대출 의혹이 불거진 후 ‘편법대출’ 은 인정하면서도 “사기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침묵할 수 없다”며 언론을 고소하겠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던 자입니다. 소상공인들 대출하라고 만들어놓은 대출을 편법으로 받아놓고도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냐”고 큰 소리 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코로나로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무슨 수로 닦아주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윤석열 정권 심판하겠다고 나서면 정권심판의 대의만 초라해질 뿐입니다.
자신보다 다른 당이 더 더러우니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는 철면피 같은 모습, 며칠만 버텨보자라는 오만함,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힘 없는 자들의 힘, 을들의 목소리를 지키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은 어디로 갔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국민 앞에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확고히 지키기 바랍니다.
2024년 4월 5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