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편법 증여해놓고 되레 큰소리, 조은희 후보도 사퇴하십시오 [김수영 선임대변인]
일시: 2024년 4월 5일(금) 13: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서울 서초갑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의 '편법 증여'가 밝혀졌습니다. 아파트를 남편과 아들이 갭투자를 통해 절반씩 공동으로 소유하고, 입주하면서 아들의 지분에 대해 부모가 전세금을 내는 방식입니다. 결국 조은희 후보는 초기 2억원에 대한 증여세만 내고, 아들을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이 기상천외한 '편법 증여'에 대해 조은희 후보는 '컨설팅'을 받아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증여세도 납부했고, 실거주했으니 갭투자도 아니랍니다. 여기까지도 왜이리 당당한가 싶은데, "누구처럼 뒷구멍 불법대출도 아니고, 사전 개발 정보를 알고 취득한 다음 거래정지 직전에 증여한 것도 아니"라며, 남의 잘못부터 거론하는 비겁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권부터 '부모찬스'의 온상입니다. 걸려도 나보다 더한 사람 많다며 당당한 것이 정상입니까? 평범한 청년들의 좌절은 누가 보듬겠습니까? 가난은 대물림조차 안 되는 저출생 시대에 조은희 후보가 우리 사회와 청년들에게 남긴 상처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조은희 후보는 민주당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본인에게도 똑같이 들이대십시오. 위법성은 따져볼 문제지만, 자식의 찬스가 되어주고 싶은 욕망을 부정하게 실현했다는 점에서 조은희 후보의 행태는 양문석, 양부남, 공영운 후보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내로남불이 아니라면, 사퇴가 답입니다.
2024년 4월 5일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김 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