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부산중구영도구 김영진후보 지원유세 발언문
일시 : 2024년 4월 3일(수) 16:00
장소 : 하이마트 영도점 앞
반갑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중구영도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녹색정의당 당원 여러분,
상임대표 그리고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기호 5번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김준우입니다.
이번 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본 투표가 있습니다.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선거, 그 선거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두말할 것 없이 정권 심판입니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정권 심판을 할 것이냐’입니다.
이 와중에 대세는 민주당이다, 조국혁신당이다 큰 당들이 나타나서 녹색정의당이 좀처럼 방송에 나오지 않습니다.
왜 안 나올까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지지율이 낮아서일까, 아닙니다. 지지율이 비슷한 정당들도 뉴스가 나옵니다. 그럼 왜 안 나올까?
저희는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합쳐서 30명이 넘는 후보가 있는데 공천 파동이 없습니다.
막말을 한 후보가 없습니다. 불법 증여를 한 후보가 없습니다. 불법 대출을 한 후보가 없습니다. 자녀가 미국 국적인 후보가 없습니다.
이렇게 없는게 너무 많아서 뉴스에 나오지 않습니다.
뉴스에 나오지 않으니 관심이 멀어져서 여러분들께서 떠올리시지 못합니다.
그 말은 무엇입니까? 저희가 정권심판을 가장 정의롭게 할 수 있는 세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언론에서 이번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 사람들 재산 공개 내역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오직 3%만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국민의미래는 40%가 넘는 후보들이 종부세를 냅니다. 조국혁신당은 30%가 넘는 후보들이 종부세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20%가 넘는 후보들이 종부세를 냅니다.
녹색정의당은 종부세를 내는 후보가 없습니다. 그러면 누가 과연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눈으로 법을 만들고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세력은 녹색정의당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난 주에 전국에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분들이 집단으로 녹색정의당에 입당했습니다.
이분들이 권력을 쫓아온 것도 아니고 공천장을 받으려고 온 것도 아니고 녹색정의당이 너무나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입당을 하셨습니다.
원래 국민의힘 당원이셨던 분들도 있고 정치색이 전혀 없었던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이 전국적으로 모여서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을 만드는데 녹색정의당이 가장 먼저 법을 만들고 가장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장 헌신적으로 함께해서 정말 이런 당, 작지만 꼭 필요한 당이다,
이 당이 너무 힘들다는데 우리라도 함께해야겠다, 우리는 국민들께 녹색정의당이 꼭 필요하다는 걸 알리고 싶다면서 집단 입당을 해주셨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다는 말은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실로 그렇게 살기는 어렵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조국혁신당 후보는 ‘노란봉투법은 민노총 구제법’ 아니냐며, 민주노총을 비하하고 힐난하는 듯한 질문을 저희 후보에게 했습니다.
저희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나순자 후보는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하고 간호사로 30년을 산 사람입니다. 과연 누가 노동자와 농민과 피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 누가 부자정당이고 누가 진짜 진보정당인지를 보여주는 TV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에는 배우자가 전관예우를 받은 검사 출신이 있고,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 변호인을 맡았다가 사임한 판사 출신 후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 외교 비판하면서 자녀들은 모두 미국 국적을 취득한 후보가 있습니다. 그런 조국 혁신당에게 정권심판을 맡기기도 어렵습니다.
녹색정의당만이 진정 노동자와 농민, 그리고 임차인, 힘없이 일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그리고 직접 싸우는 정당입니다.
그래서 녹색 정의당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저희가 4년 동안 많이 부족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만큼 하지 못했습니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평가에서 저희가 낮은 점수 받을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상대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시민분들께는 무릎 꿇을 수 있지만 거대 양당에게는 무릎 꿇을 이유가 없습니다. 거대 양당과 거대 양당 출신 정치인에게 부끄러울 일이 없습니다.
저희가 진보를 지키겠습니다. 그리고 진보를 지킨다는 것은 저희만 잘났다는 것이 아니라 작아도 했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그 가치를 지키겠다는 약속입니다.
‘너희 6석으로 뭐 할래’라고 물어봤을 때, ‘큰 정당에서 정치해야지 너희가 뭘 할 수 있냐고’ 얘기했을 때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20년 넘게 그 이야기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무상급식을 해냈고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해냈습니다.
녹색정의당이 이야기했을 때 그 이야기는 10년 후에 우리 사회의 상식이 됐습니다. 진보정당의 이야기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드는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제 제 옆에 있는 김영진 후보가 부산에서 무상교통을 만들려고 합니다.
무상교통 어려운 일 아닐 수 있습니다. 경제적 근거조차 알 수 없는 가덕도 비행장 만들 돈으로 김해공항에 활주로 깔고 남는 돈으로, 오페라하우스 같은 거 쓸데없이 짓지 않은 돈으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꺼번에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봉래동, 영주동 같은 데부터 마을버스 무상교통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청년과 65세 이상 어르신들로부터 교통 시작하면 됩니다.
무상교통을 위한 진지한 의지가 있다면 예산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부산 엑스포가 성공했으면 중앙정부에서 나왔을 돈을 부산에 달라고 합시다. 그러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이야기 녹색정의당 말고 누가 꺼낼 수 있겠습니까?
필요하면 탄소세 물려야 됩니다. 대기업, 에너지 많이 쓰는 부유층에게 세금을 거둬서 복지를 확대합시다.
부자 감세에 적극적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합시다. 부자 감세에 동의한 민주당도 견제합시다.
부자증세를 외칠 수 있는 진정한 정당,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당, 녹색정의당, 그리고 중구, 영도구의 김영진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저희를 향한 한 표, 한 표가 가장 큰 효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사람이 떠나가고 나이만 드는 이 세상을 만든 거대 양당, 지난 몇십 년간 자살률은 1위고, 출생률은 바닥인 대한민국 사회를 책임졌던 양당을 심판할 때가 왔습니다.
녹색정의당 비록 작지만 힘 있고 약속을 지켜온 정당입니다.
많은 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희에게 다시 한번 지난 국회와 같은 똑같은 기회만 주신다면, 10%의 지지만 주신다면 저희는 한국사회를 더 바꿀 자신이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저희가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전세사기특별법 만들어냈습니다.
녹색정의당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국회가 얼마나 달라지실지 생각해 보시면 저희에 대한 투표가 가장 효과가 좋은 투자라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자부심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거 여전히 많습니다.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사법리스크가 없습니다. 방탄 리스크가 없습니다. 종부세를 내는 후보가 없습니다. 전관예우 받은 판검사 출신 변호사가 없습니다.
하지만 노동자 후보가 있고, 농민 후보가 있고, 서민 후보가 있고, 노동자를 위해 변론한 변호사 후보가 있고, 장애인 후보가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꾸는 데 꼭 필요한, 저 넓은 바다에 반드시 필요한 소금 같은 존재 녹색정의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지역소멸과 기후위기와 경제 위기, 노동 위기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아무리 검찰 개혁이 중요해도 한평생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은 검찰에 한 번 갈 일이 없습니다. 경찰서에 한 번 갈 일이 없습니다.
물론 검찰개혁 저희도 같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한국사회가 첫 번째 필요로 하는 개혁 과제냐 할때 저희는 의문부호를 붙입니다.
코로나19 때 고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부채 탕감 어떻게 할 것이냐, 산업재해에 시달리는 이들 어떻게 할 것이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 연차 휴가도 못 쓰는데 어떻게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 것이냐, 부산을 떠나가는 청년들을 잡기 위해 우리 부산은 무엇을 할 것이냐 이런 의제들을 가지고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합니다.
여당일 때는 노란봉투법은 곤란하다고 하다가 야당일 때 추진하는 민주당만으로 정권 심판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검찰들과 똑같이 행동하고서 검찰 개혁만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그런 정당으로만 한국사회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비록 여전히 작고 반성할 것도 너무 많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간절하게 간절하게 말씀드립니다.
녹색정의당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노동자 후보, 농민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가진 자 아니라 가지지 못한 자를 위해 변론한 노동 변호사를 4번으로 공천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제주도 여성 농민 출신의 후보를 5번으로 공천했습니다.
한평생 삼호중공업에서 여성 노동자로 살면서 지방의원을 세 번 한 이보라미 후보를 3번으로 공천했습니다.
서울에 좋은 대학 나왔는데도 고향 안동에 가서 풀뿌리 운동을 하던 녹색 후보 허승규를 공천했습니다.
30년 동안 간호사로 일하면서 보건의료 현장에서 일한 나순자 후보를 1번으로 공천했습니다. 다른 당들은 집단진료거부 사태 때 의사를 공천했지만 저희는 간호사를 공천했습니다.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어떤 법을 만드느냐가 달라집니다.
부자감세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합시다. 하지만 부자감세에 동의한 민주당에게만 표를 주지 말아주십시오.
여성가족부 해체하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합시다. 그러나 성평등부를 만들겠다고 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당론으로 하는 저희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핵발전을 증가시키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전환과 석탄발전소 폐지에 유보적인 민주당에게만 정권 심판을 맡길 수 없습니다.
내용이 있는 정권 심판을 합시다. 말만 세게 하는 이들의 정치, 그냥 탄핵할 수 있다는 말에 속지 맙시다.
탄핵이 아니라 개헌을 통해서 국민소환을 통해서, 중간평가, 국민투표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합시다. 그것이 바로 녹색정의당이 제안하는 새로운 한국사회이고 새로운 한국사회의 상식입니다.
그리고 그 상식을 만들어가는 가장 선봉에 서있는,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부산시당 위원장 김영진 후보를 주목해 주십시오.
정말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3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