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부활절 관련 SNS 메시지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사랑의 빛으로 절망을 이기고 되살아나신 예수의 부활을 함께 축하합니다. 아울러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모두에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로마의 지배 아래, 이스라엘에서는 수많은 정치세력들이 저마다의 메시아를 바라며 극단적 정치폭력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지 등 수많은 세력의 이해관계가 부딪치며 서로를 기소하고, 암살하는 살풍경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거꾸러트리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던 시대에 예수께서는 끝내 괴물이 되기를 거부하고 평화와 사랑을 설교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끝내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고, 사랑의 빛으로 불의를 이겨냈습니다.
한때 갈릴리 호숫가에 모인 한 줌의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 베푸셨던 그 가르침을 이제는 온 인류의 3분의 1이 따르고 있습니다.
세상의 죄를 짊어지고 죽어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뜻을 기억합니다. 세상 모든 이를 위한 이웃이 되어주라던 예수의 가르침대로 모두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동자와 농민, 여성과 청년, 호명되지 못하는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의 손을 잡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진보정치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24년 3월 31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