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민희 후보 논란, 흑역사로 치부할 수 없는 인식의 저열함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30일 (토) 15:4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남양주갑 최민희 후보의 과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사과학에 가까운 자연건강법과 육아법을 책을 내면서까지 설파하는가 하면, 언론사에 기고한 성 관련 글에는 왜곡된 성 인식과 역사관, 인종에 대한 편견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알려진 글들은 최민희 후보가 40대에 쓴 것들입니다. 흑역사로 치부할 수도 없고, 다양성으로 포용할 수도 없는 '저열한 인식'이, 지난 20여년 동안 바뀌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유사과학이나 자연건강법을 설파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왜곡된 성 인식과 역사관, 인종에 대한 편견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인물이 각각 헌법기관이자 외교관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시대의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난 최민희 후보는 자신이 완전히 환골탈태했음을 즉시 증명하든지, 스스로 후보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빠르게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이후의 대한민국을 그립니다. 정의로운 정권심판을 위해 궂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2024년 3월 30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