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국대표님, 과거의 조국이 옳습니다. [김수영 선임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30일 (토) 15:4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에 대한 전관예우 논란과 이해충돌 사건 수임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된 대응이 도리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알려진 내용은 9개월 만에 재산이 약 41억원 증가했다는 것과 다단계 전문 검사로 블랙벨트를 받았다는 검사 출신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재산이야 해명부터 듣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다단계 업체 변호로 거액을 받은 점은 변명의 여지 없이 부정한 일입니다.
그런데 박은정 후보 부부와 조국 대표의 해명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조국 대표는 과거와 다른 잣대로 박은정 후보를 두둔했고, 박은정 후보는 급증한 재산에 대한 상세한 해명은커녕 되레 큰소리를 쳤으며, 남편 이종근 전 검사장은 다단계 사건에서 손을 떼면서도 도리어 남의 허물을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논란을 부르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입니다.
국민은 똥이든 겨이든, 더러운 것은 닦아낼 줄 아는 정치를 원합니다. 조국 대표님, 늘 과거의 조국이 옳더군요. 자신과 다투려는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을 향한 정치를 펼치시길 바랍니다.
녹색정의당은 정의로운 정권심판만이 윤석열 정권 이후를 기약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국민을 향한 깨끗한 정치, 정의로운 정권심판을 위해 녹색정의당은 궂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4년 3월 30일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김 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