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인요한 위원장, 스스로 정치의 공간을 떠나시길 권함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27일(수) 17:4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오늘 이종섭 대사의 도주에 대한 비판을 두고 "옳지 않고, 민주주의를 벗어난 행동"이라며, 이종섭 대사를 비판한 언론과 국민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을 뽑았으면, 쓴 약을 먹여도 국가를 위한 것이니 위임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비상식적인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이종섭 대사는 대통령의 수사 외압을 행사한 인물이라는, 국정에 있어서 중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입니다. 너무나 명확한 정황 탓에, 대통령과 이종섭 대사의 권력 남용을 다수의 국민이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외압의 몸통이라 지목받고 있는 대통령이 자신의 수족 역할이라 지목받은 사람을 해외로 내보내는 행위는 범죄의 사실 여부를 떠나, 대통령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지독한 독단입니다. 이걸 모른다면, 공직을 맡아선 안 됩니다.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언론과 국민을 싸잡아서 유난을 떤다는 식으로 말하고, 대통령이 무슨 짓을 하든지 참고 견뎌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부분은 귀를 의심케 합니다. 이렇게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소양이 없는 사람이 여당 위성정당의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자라는 사실에 소름이 돋습니다.
공직자로서도, 민주시민으로서도 낙제입니다. 차라리, 스스로 정치의 공간을 떠나시길 권합니다.
2024년 3월 27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