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여성 공약 하나 없는 국민의힘, ‘성인지감수성’ 언급할 자격 없습니다 [박지아 선대위 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25일(월) 13:1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2일 민주당의 반여성 공천에 대해 국민의 힘에서는 용인하지 못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힘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성인지 감수성을 언급할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254명 중 여성 후보는 고작 30명, 11%를 공천하였습니다. 여성대표성읖 높이기 위해 스스로 당헌에 정한 여성후보 할당 30%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국민의힘 공약은 더 심각합니다. 10대 공약 중 제목에 여성이 들어간 공약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여성 관련 공약 3개 중 2개는 저출생과 아동 돌봄 공약입니다. 스토킹, 가정폭력, 성폭력에 대해서는 안심주소 도입 한마디가 전부입니다.
여성공약은 하나도 없고, 여성후보 공천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성인지 감수성으로 다른 당을 비판하는 것은 유체이탈 그 자체입니다. 특히 불리하면 여성가족부 폐지를 카드처럼 내밀고 성평등 예산을 삭감하는 윤석열 정부의 여당인 국민의힘이 성인지 감수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여성유권자를 기만하는 일입니다.
국민의힘은 타당의 성인지 감수성 걱정하지 말고, 자당의 여성 삭제하기와 여성 갈라치기부터 통렬히 반성하십시오.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의 '동료시민'에 여성이 있습니까?
2024년 3월 25일
녹색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박 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