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민 1심 판결 마땅, 스카이캐슬 무너뜨려야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22일(금) 11:2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전형적인 강남 부자들의 부패, 반칙 사건으로, 조민씨는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표창장 위조 등, 부당한 수단을 동원해 의전원에 입학했습니다. 유죄 판결이 마땅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박탈감과 분노는 우리 사회에 낙인처럼 새겨졌습니다. 양극화가 극에 달한 대한민국에서 좋은 학력과 좋은 직업은 개인이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최고의 덕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유라 사건으로 인해, 그보다 앞서 좋은 부모라는 거스를 수 없는 조건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그 세습의 고리를 끊어주리라 기대했던 전 정부에서 벌어진 조민 사건은 기성세대와 사회, 인간에 대한 청년들의 신뢰를 철저히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은 또 한 번의 배신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장관의 딸, 알렉스 유진 한 때문입니다. 유능한 대필작가를 통해 논문을 대필하고, 봉사 스펙을 기고해 미국 대학에 입학하는 등, 부모의 능력이 자식의 스펙이 되는 과정은 마치 데자뷰처럼 느껴집니다.
이들 강남좌파 2세와 강남우파 2세의 부패비리, ‘강남내전’ 속에서 평범한 청년들의 마음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쌍둥이처럼 닮은 두 전직 법무부장관들의 내전 속에서, 든든한 배경의 좋은 부모 밑에서 죄가 죄인지도 모르고 당당하게 편법의 혜택을 누린 딸들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정치와 국가를 등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땀 만큼, 청년들의 성실한 노력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특권층만이 공유하는 세계, ‘스카이캐슬’을 무너뜨리고, 거대양당 선수교체로 정의로운 정권심판을 이루겠습니다.
2024년 3월 22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