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피의자 이종섭을 호주대사직에서 즉각 해임하십시오.
‘고 채 상병 순직 사건 은폐 의혹’의 피의자 이종섭 호주대사가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성실히 수사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부가 급조한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 참석’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이종섭 대사의 이번 귀국이 정부여당의 총선용 쇼가 아니라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대사를 즉각 해임해야 합니다. 공수처는 이종섭대사는 물론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고 축소, 은폐, 조작에 가담한 모든 실체를 성역없이 수사해야 합니다.
피의자의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국력을 낭비한 것이라면 이 역시 수사대상입니다. 국가권력이 동원된 범죄의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 호주로 도피시키는 과정에서의 출국금지 조치 해제 등 직권남용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귀국을 위한 귀국’을 문제해결이라 주장했지만 국민들은 고개를 가로젓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진짜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길은 오로지 윤 대통령에게 이종섭 대사의 즉각 해임을 건의하고 그가 핵심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드러나기 시작한 진실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 어떤 권력을 동원해 은폐하더라도 문제는 더 커질 뿐입니다. 이 사실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깊이 깨닫기 바라며 다시 한번 이종섭 대사의 즉각 해임과 철저한 수사 착수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