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종섭 지키기'에 급급할수록 스텝은 엉키고, 진실은 드러납니다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19일(화) 10: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대통령실이 이종섭 대사를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선 모양새입니다. "6개월 동안 소환요청을 하지 않았다", "고발 내용을 검토하니 문제될 여지가 없었다"는 등, 공수처의 수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수사, 재판, 징계 등,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침묵,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의 1심 판결에 대해서도 침묵, 김건희 여사 디올백이나 양평고속도로 관련해서도 언급이 적절하지 않다며 초반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이번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에선 공수처 수사를 평가까지 해가면서 적극적으로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종섭 지키기'에 급급한 나머지 스텝이 엉키고 있는 것입니다.
스텝이 엉키는 대통령실을 보며, 국민들은 '이종섭 지키기'에 급급한 이들이 바로 범인이라는 사실을 시시각각 확인하는 중입니다.
대통령실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공수처의 수사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애초에 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빼돌리려 한 것이 문제였고, 그보다 더 애초에 멀쩡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문제없는 수사에 대해 평가하고 비판할 시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에는 문제가 없는지 먼저 살피길 바랍니다.
2024년 3월 19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