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비례위성정당, 품격 하나 안 남은 거대양당의 민낯입니다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14일(목) 17:1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 임태훈 후보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 통보를 받았습니다. 자진 사퇴한 두 후보를 포함하면 벌써 세 번째 후보 변동입니다.
그동안 ‘대체복무 도입’,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을 수차례 발표했던 민주당입니다. 임태훈 후보의 ‘병역기피’ 컷오프 사유는 무슨 잣대로 판단한 것입니까?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를 민주당 공관위가 컷오프 하는 것부터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한 단위들은 “시민사회단체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만드는 비례연합정당이므로 ‘국민의미래’ 같은 위성정당과는 다르다”고 호기롭게 얘기했지만, 정작 후보에 대한 최종권한은 민주당에게 있었다는 현실만 재확인했을 뿐입니다.
이정도면 위성정당이라 부르기도 민망합니다. 식민지정당이라 불러야 마땅합니다.
최초의 입법자인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최고의 준법자가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의 컷오프 논란과 낯짝 두꺼운 국민의힘 ‘꼼수 제명’을 보며 정치의 품격은 하나 안 남은 두 거대양당의 민낯을 마주합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꼼수 위법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2024년 3월 14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