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돈봉투 수수 녹취록 공개 정우택, 국민의힘이 책임지십시오 [이세동 부대변인]
민원 댓가성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던 정우택 의원과 관련한 녹취록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가히 충격적입니다.
그간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하던 정 의원이지만 이번 녹취록에는 정 의원의 보좌관과 카페사장이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달 공개됐던 돈 봉투를 받는 CCTV 장면부터 오늘 밝혀진 카페사장 회유와 언론에 대한 거짓 진술 녹취록을 살펴보면 한 편의 범죄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도대체 언제적 돈 봉투 수수입니까? 지금이 2024년 맞습니까?
우리 정치에 이런 부패 정치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에 남을 일입니다. 사퇴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의원직에서 제명되어야 마땅합니다.
이제 국민의힘이 책임질 차례입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바로 며칠 전 정 후보에 대한 공천 이의제기를 기각하면서 “상당수 내용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언했습니다. 도대체 뭘 확인하고 검토해서 이의제기를 기각한 건지 묻고 싶습니다.
‘조용해서 감동있는 공천’ 자화자찬의 종착역이 막말 후보에 이은 부패 후보의 등장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사실관계 확인이고 만약 무엇을 받았다면 국민의힘은 용납 안 할 것이다”라고 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이 진심이었다면 국민의힘이 앞장서 정우택 의원을 제명하고 부패 공천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십시오.
2024년 3월 13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