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의협 ‘블랙리스트’ 조속한 사실 확인과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 [김민정 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8일(금) 14:05
장소 : 소통관 기자회견장
의협 비대위 내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리스트 문건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공분을 얻고 있습니다. 집단행동에 불참한 의사들을 압박하기 위해 의협이 이 의사들의 명단을 작성, 유포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블랙리스트 문건이 사실이라면 의사들의 진료 거부를 교사 한 적 없다던 의협의 주장이 거짓으로 들어나는 것입니다. 경찰의 조속한 사실여부 확인과 엄중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이번 블랙리스트 문건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국민들이 분노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들의 정보가 상세히 담긴 글이 올라왔고 조롱 댓글로 이들을 조리돌림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블랙리스트가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의사의 책무를 다하는 동료들을 ‘참의사 납셨다’고 비아냥거리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어떠한 명분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복귀하십시오. 의협 또한 더는 정부와의 힘겨루기로 국민을 위협하지 말고, 국민과 함께 의료개혁의 정답을 찾는 국민참여 공론화위원회에 함께합시다.
2024년 3월 8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