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SPC 대표이사 구속, 이제 몸통 차례입니다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5일(화) 10:3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에 대한 노조원 진급 차별, 민주노총 탈퇴 종용, 수사관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각종 수사정보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이번 구속은 파리바게뜨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입니다. 특히 권영국 변호사를 중심으로 2021년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의 결성과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의 53일 단식 투쟁 같은 전국적인 캠페인이 있었고, 정의당 이은주 전 의원의 국회에서의 대응도 있었습니다.
이제 몸통 차례입니다. 이번 범죄의 궁극적인 수혜자인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처벌 없이 황 대표의 구속만으로 끝난다면 검찰은 ‘꼬리자르기’ 수사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검찰에게 촉구합니다. 노조파괴와 사법질서 유린의 몸통, SPC그룹과 허영인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십시오. ‘악질 기업인에게 관용은 없다’라는 우리사회의 확실한 원칙을 세웁시다.
2024년 3월 5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