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석열 대통령 3.1기념사, 한일 굴종외교, 남북관계 퇴보의 합리화일 뿐입니다.[김민정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105주년 3.1절 기념사에서 “기미독립선언 뿌리에 자유주의가 있다”며 “3.1운동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3.1정신을 왜곡하며 ‘자유주의 절대화’의 도구로 이용하기 위한 말일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주의 절대화는 일본의 전쟁 범죄를 묻어주는 굴종 대일 외교,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전쟁까지 불사할 수 있다는 남북관계 퇴행의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는 만인의 자유를 만 명의 자유로 국한 시키고, 평화와 번영을 위태롭게 할 뿐입니다.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자유’와 ‘자주’,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제국주의 일본에 대항한 자랑스런 민족 해방 혁명이었습니다. 이번 3.1기념사는 자주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3.1운동의 정신을 왜곡하고 일본과의 굴종외교, 남북관계 퇴행을 합리화하는 변명문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합니다. 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이 한반도에서 자행했던 무자비한 전쟁 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이며, 남북 긴장 상태를 정권 유지의 도구로 쓰고 있는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입니다. 나아가 호혜평등한 국제관계와 진정한 평화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노력일 것입니다.
2024년 3월 1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