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송파 세모녀 10주기를 보내며 [김혜미 대변인]
일시: 2024년 2월 27일(화) 15: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여전히 송파 세모녀입니다. 이들은 지난 여름 관악구 반지하 참사로, 올겨울 용산 쪽방촌 노부부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우리 정치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현재진행형인 이 비극을 멈출 수 있는 것도 정치여야만 합니다.
우리 정치가 심판과 청산에 핏대를 세우며 싸울 때, 정작 해결이 필요한 시민들의 삶에 정치가 역할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정치가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녹색정의당은 사각지대를 찾자는 공허한 계획이 아닌, 절박한 현실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돌봄사회를 향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각 부처로 흩어진 돌봄 정책들을 총괄하여 촘촘한 돌봄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돌봄 부총리제를 도입하고, 전생애 통합돌봄이 가능하도록 사회서비스원을 강화하며 공공돌봄통합센터를 설치해, 모든 시민이 돌봄이 필요할 때 혼자 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들과 함께 모두가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누구도 사랑하는 존재를 허망하게 잃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2024년 2월 27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