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4년 2월 26일 (월) 11:00
- 장소 : 인천시청 앞
사랑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배진교입니다.
건강하게 균형 잡힌 샐러드 한 그릇 같은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무분별한 ‘헤쳐모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꽉 막힌 도로 위에 끼어들기와 얌체 운전이 난무하듯이, 이기면 장땡이라는 뻔뻔한 계산 속에 거짓과 배신이 난무하고, 정직함과 진실함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자극적인 불량식품만 가득한 이곳에서, 녹색정의당은 자극적이지 않고,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알맞게 들어 있는 샐러드 한 그릇처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책들을 알맞게 갖추고 있는, 정직한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경제는 망가지고 있는데, 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해 얄팍한 돈 풀기로 부동산 시장을 더 망쳐놓았습니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국가 재정을 묶어놓고, 부자감세로 서민들 허리띠만 졸랐습니다. 무능한 정치로 사회갈등을 파탄 지경까지 몰고 왔고, 무책임한 외교로 나라의 존립을 위협했습니다. 에너지 전환을 대책 없이 미루고, 거리낌조차 없이 기후 악당 정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잘못된 국정을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고 호가호위했습니다. 그러다 선거를 앞두고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국고와 의석을 훔치고, 정직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의 정직하고 건강한 정치는 저 윤석열 정부의 거짓되고 해로운 정치와 생리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22대 총선은 결국, 녹색정의당이 내세우는 미래 가치와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현재 가치의 대결입니다. 나의 몸과 가족의 미래를 생각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샐러드 한 그릇을 먹을 것인지, 당장의 식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자극적인 맛과 향으로 범벅된 불량식품을 먹을 것인지, 국민들께서 선택해주십시오.
녹색정의당의 등장은 대한민국 정치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과거 성장 경쟁에서 복지 경쟁으로 넘어온 우리 정치의 대주제가 녹색 경쟁의 시대로 전환될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복지 경쟁 시대를 이끌었듯이, 녹색 경쟁 시대를 맨 앞에서 이끌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인천광역시가 그중에서도 선두에 설 것입니다. 항만과 공항, 섬과 육지, 산업단지와 농촌지대가 공존하는 이 아름다운 도시 인천에서, 녹색 정치, 기후 총선의 깃발을 높이 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녹색정의당과 함께해주십시오. 실수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뛰겠다는 정직한 친구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거짓말하거나, 얌체 짓 하거나, 도둑질하지 않아도, 그냥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만들어주십시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주십시오. 녹색정의당은 인천시민과 함께, 맑은 공기, 따뜻한 삶이 있는 나라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