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집단 진료 거부 사태, 필요성과 우려를 모두 고려한 정책 집행이 필요할 때입니다 [김민정 대변인]
일시 : 2024년 2월 20일(화) 09: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
결국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진료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는 수천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의대의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은 없습니다. 의사들도 동의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2/3 이상의 정원을 급작스럽게 늘리기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현장의 목소리와, 단순히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지역간 의료격차와 필수의료 확대의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필요성과 우려를 모두 고려한 정책 집행이 필요할 때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부입니다. 충분한 대화없이 밀어부친 막무가내 정책 집행과 강대강 충돌로 결국 국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진료거부에 동참한 전공의들에게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벼랑 끝에 몰려 최후의 방법으로 투쟁하는 것과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부디 모든 국민을 적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입니다.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침 없습니다. 국민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대화에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녹색정의당은 확대된 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의료 공백을 메꾸고 공공의료에 우선 배치될 수 있는 '3 대 필수의료·공공의료 정책패키지'로 의사와 환자가 모두 존중받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024년 2월 20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