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태원참사 특별법 즉각 공포하여, 인면수심 패륜정치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종결지어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4년 01월 23일(화) 11: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밤새 1만 5900배를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찬 바닥에 몸을 던진 것입니다.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가족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규명하고 싶다는 바람 그 하나입니다.
사회적 참사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자는,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유가족들의 요청이 왜 이토록 이뤄지기 어려운 것인지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독립적인 조사기구가 필요하다는 게 민심입니다.
그럼에도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여당이 요청하고, 대통령이 시기를 간 보고 있다는 소식은 절망적이기만 합니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법을 거부하며 ‘권력의 사유화’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개인과 개인의 가족은 지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외면해 버리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거부는 절대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참사 특별법 즉각 공포하여, 인면수심 패륜정치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종결짓기 바랍니다.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에 정치적 셈법이 끼어들 자리는 없습니다. 그것이 정치의 도리 이전에 인간 된 도리입니다.
2024년 01월 23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