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장연 이동권 시위 강제연행한 공권력, 강력 규탄한다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22일 (월) 16:0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2001년 1월 22일은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노부부가 리프트에서 떨어져 숨졌던 참사가 있었던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그를 기리는 지하철 시위 도중 이형숙 대표와 활동가가 경찰에 강제 연행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강제 퇴거 조치와 불법적인 탑승 거부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폭압하는 경찰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전장연이 요구해온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예산은 271억원이지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실제 증액은 9억 7500만원입니다. 장애인도 승객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사자의 목소리는 20년 넘도록 이어지는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치와 폭압을 행하는 공권력이 책무를 잊은 채 장애인과 시민을 갈라치기하고 있습니다.
차별에 저항하는 몸짓에 폭력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더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강제 연행한 활동가의 구금을 해제하고,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막고자 발표했던 대응책을 즉각 철회하고 장애인과 시민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태를 관망하며 문제 해결을 외면해온 서울시와 정부에 즉각 예산을 원복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4년 1월 22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