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한심한 尹心-韓心 공천 선언 부끄러운 줄 알라. 정당민주주의 기본부터 좀 배우시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18일 (목) 15: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른바 조국흑서 저자인 김경율 국힘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에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도 가당치 않은데, 꽂는 방식도 현대 민주주의 정당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무식하고 폭력적입니다. 비꼬는 말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민주주의에 무지해 공천학살을 ‘용감하게 자행’하겠다고 천명하는 꼴입니다.
윤심만 받들며 살아오더니, 권력이 있으면 아직도 쌍팔년도처럼 尹心-韓心 마음대로 자기 사람 가져다 꽂으면 되는 줄 아는가 본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당의 수장을 하기 전에 정당 민주주의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의 깜짝 발표에 정작 마포을에서 출마를 준비해오며 활동해오던 김성동 국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측이 항의하며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당연한 일입니다. 사전 양해도 없이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제 맘대로 말 한마디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어 버리면, 공관위는 왜 필요하고, 공천 절차는 무슨 소용 있으며, 지역을 위해 오래 힘써온 인사나 당원들, 주민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에게 보여주기 쇼하느라 얼떨결에 드러내버린 尹心-韓心 공천 선언과 일천한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줄기차게 말하던 ‘공정하고 멋져보이는 공천’은 한 위원장 스스로 이미 망가뜨렸습니다. 한심에 의한 공천 줄세우기를 공언한 판에 공정한 공천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에도 못 미치는 알량한 당내 권력에 기댄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 줄세우기 공천학살은 국민에게 어떠한 울림도 감동도 줄 수 없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1월 1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