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진보당 강성희 의원에 대한 폭력, 대통령은 사과하고 경호책임자 문책하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18일 (목) 15: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실의 과잉경호로 쫓겨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례가 된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며 ‘국정 기조를 바꾸셔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 전부인데,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 막히고 사지가 들린 채로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심각하고 엄중한 일입니다. 과거 독재정권에서도 백주 대낮에 국민의 대표를 이렇게 막대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제 민의를 대변할 국회의원조차 대통령에게 말 한마디 건넬 수가 없는 것입니까.
오늘의 일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입을 틀어막은 것과 같습니다. 대통령이 아닌 황제로 군림하고 있고, 윤석열 정권의 통치가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준 대국민 폭력사태나 다름없습니다.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민심을 내동댕이칠 수 있단 말입니까. 민심을 전한 국회의원을 내동댕이친 대통령이 어찌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의 정중한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강성희 의원을 내쫓아낸 경호실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의 이 폭력사태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독재정권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 되어, 민심을 되돌리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할 것임을 분명히 전합니다.
2024년 1월 1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