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건희 여사 왜 전 정권에서 기소 안했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여당은 특검 재의요구에 현명한 판단해야 할 것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16일 (화) 14: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김건희 여사 일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총 23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내용으로 22년 12월에 제출된 검찰 의견서를 언론이 입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또 어제는 주가조작 2차 시기에 주가조작 주도자인 주포의 외장하드에서 ‘김건희 블록딜’이라는 엑셀 파일이 나왔다는 또 다른 언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의혹투성이 사안에 유일한 해결책인‘김건희 특검법’시행을 국민이 요구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왜 문재인 정권 때는 기소 안 했냐”라며 지겨운 봉창을 두드립니다. 뚱딴지같은 소립니다. 제출된 의견서는 2022년 12월로 윤석열 정권 시기 검찰이 작성한 것이고, 그 시기 법무부장관은 다름 아닌 한동훈 전 장관 본인입니다. 용산과 수직적 관계였던 적 없다고 말하는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제일 즐겨 부르던 ‘전 정권 타령’을 돌림노래 마냥 읊을 계획인가봅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정의당이 대표 발의해 국회를 통과시킨 법안입니다. 권력의 뒷배 없는, 성역 없는 수사로 의혹 한 점 남기지 말자는 상식적인 요구를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실도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전향적으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를 뭉개고 앉아있으면 세월이 해결해줄 줄 아는가 봅니다만, 성난 민심의 불은 점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이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 방탄에 권력을 휘두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배를 탈 생각이 아니라면, 여당도 김건희 특검 재의요구권에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2024년 1월 16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