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적반하장도 유분수, 민원사주를 정보유출로 덮어씌우는 무도한 정권 규탄한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4년 01월 15일(월) 14: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경찰이 방심위 압수 수색을 진행 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지인을 사주해 민원을 방심위에 넣고 셀프 심의하는 불법 쇼를 벌인 것이 핵심인데, 난데없이 이를 알린 사람을 색출하겠다고 경찰까지 동원하여 촌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국민을 우습게 봐도 유분수입니다. 도둑을 잡으라고 소리쳤더니, 도둑 정보 유출했다며 입을 틀어막고 때려잡는 격입니다. 7~80년대 조작과 호도를 일삼던 독재정권를 떠올리게 하는 부끄러움도 모르는 이 정권의 무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대통령실은 입장을 분명히 밝히십시오. 방심위원장의 불법행위는 덮어두고 공익제보자를 색출하는 데에 공권력까지 당당하게 동원하는 이 무도함의 뒷배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일말의 부끄러움이라도 안다면 즉각 사퇴해야 마땅합니다. 허튼짓 말고 방심위를 정권 수호를 위한 검열기구로 전락시킨 본인의 허물을 먼저 돌아보기 바랍니다. 가족과 지인을 동원한 민원사주의 전말과 배후를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정권에 입맛에 맞는 언론 길들이기에 방심위가 혈안이 되어 일으킨 민원 조작 청부 사건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신뢰를 뒤흔드는 중대 범죄 행위로 이 사건의 몸통은 류희림 위원장이지, 공익을 제보한 ‘어느 누구’가 아닙니다.
경찰은 엄한 사람 색출을 멈추고 문제의 본질, 방송장악 조작 사건의 몸통을 수사하십시오. 정부는 언론 길들이기, 언론장악을 위한 권력남용을 멈추십시오. 경찰과 정부의 무리수는 국민의 분노만 더 키울 뿐이고, 그 분노는 언론장악과 민주주의 말살의 몸통 윤석열 대통령으로 향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4년 01월 1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