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438일 만에 제정된 이태원참사특별법 환영, 끝까지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을 외면한 정부 여당 규탄 [강은미 원내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9일 오후 5시 10분
장소: 국회 소통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참사 438일 만에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뒤늦게라도 법이 제정된 것은 다행입니다. 그러나 특별법 제정 소식을 애끓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의당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법이 무사히 공포되고, 특조위를 구성해 참사의 진상이 명명백백히 규명되는 그날까지 유가족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법안 표결에 국민의힘이 불참한 것은 마지막까지 여야의 합의를 바라셨던 유가족들 가슴을 후벼파는 후안무치한 태도였습니다. 무엇을 지키고자 뙤약볕 밑에서 곡기를 끊고, 한파에 오체투지를 하던 유가족들을 외면한 것입니까.
정부 책임 덮기 급급해서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뻔뻔하고도 잔인한 정부 여당의 행태를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국가의 아주 기본적인 책무도 지키지 않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이 무책임하고도 무능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게 호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159명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과 생존자분들께 오늘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2024년 1월 9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강 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