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팔이 안으로 굽는 대한노인회장, 국민적 우려와 눈살 찌푸림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5일 (금) 16: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양당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두 노인 비하, 혐오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켰는데, 대한노인회장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달랐습니다.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은 면전에서 정신 차리라며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의 사진 따귀를 맞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힘에 희망이 있겠다”라며 칭찬을 받고 왔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엿보이는 대한노인회장의 천양지차 반응에 국민들은 ‘그러면 그렇지’라며 아연실색할 뿐입니다. 우리 사회 노인을 대표하는 ‘대한노인회장’이라고 하기에 너무나 편파적이고, 진영 편향적인 실망스러운 행동입니다.
국민은 우리 시대 어르신들께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잘못은 호되게 꾸짖고, 잘한 것을 칭찬하는 어른다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는데, 팔이 안으로 굽어도 너무 굽었습니다. 3선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까지 지내신 분인데 어르신들의 대표, 우리 사회의 원로가 아니라 보수 정당의 원로쯤으로 본인을 국한하는 행보에 대해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공정치 못한 잣대의 회장이 과연 대한민국 어르신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지 국민은 ‘어찌 저런 사람이 대한노인회장에 뽑혔나’를 되묻고 있습니다. 초록은 동색, 가재는 게 편이라는 국민적 우려와 눈살 찌푸림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24년 1월 5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