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제9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3년 12월 30일 (토) 14:0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이틀 전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이 처리됐습니다. 두 법안 모두 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강은미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배진교 의원과 장혜영 의원이 수정안을 제출하여 통과된 것이라 더욱 뜻 깊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의당 의원단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리고 예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권 비리의 실체 규명을 요구하는 민심에 역행하는 거부권 행사를 단념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대통령실에서 거부권 행사를 강행할 계획이기에 정의당은 이미 입장을 밝힌 대로 1월 3일에 예정된 청와대 영빈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28일에는 또한 진보4당의 공동기자회견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22대 총선 공동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함께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가치에 기반한 선거연합신당을 제안하고 진보정당들과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시간적 촉박함과 각자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진보정치의 과제에 대한 공통의 인식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22대 총선에서 다양한 방식의 연대연합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위에서 확정되는 일정에 따라 선거연합신당을 추진하면서 진보정치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정의당이 제시할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정의당이 마련한 사회비전을 바탕으로 총선 정책을 구체화하고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나갈 정의당의 구상과 비전을 날카롭게 벼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는 1월 1일 마석모란공원과 故 방영환 열사 분향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1월 2일에는 호남을 방문하여 광주 5.18 묘역에서 영령들을 찾아 뵙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뵐 예정에 있습니다.
오늘 함께하신 전국위원 동지들, 당원 동지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년은 새로운 각오와 청룡의 기운으로 정의당과 진보정치의 도약을 이루는 한 해로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최선을 대해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30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