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홍일 후보자 자격 없다. 사퇴하라. 인사 철회하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28일 (목) 14: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어제 열린 김홍일 방송통신위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부적격이라는 사실만 입증한 채로 끝났습니다.
방송통신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당사자도 자신이 방송통신분야에 문외한이며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에 적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인한 셈입니다.
방통위원장에 걸맞은 능력도, 자격도 없는 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것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검사 선배이기 때문입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는 그저 윤석열 대통령이 믿고 쓸 수 있는 ‘방송장악의 선봉장’으로 지명된 것이라는 의심은 확신으로 굳어졌을 뿐입니다.
이토록 경력과 관련 없는 분야에까지 자신의 검찰 친위부대 출신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막무가내 인사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을 우롱하는 방통위원장 인사 철회하십시오.
김 후보자도 양심이 있으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남이 마땅합니다. 비전문성, 다스 부실 수사와 전관예우 논란 등 김홍일 후보자의 공직 부적격 사안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전혀 해소되지 못하고 더 큰 문제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민권익위원장이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었기에 임명된 것이지, 인사청문회에 섰으면 백번도 진작 낙마했을 인물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언론장악을 위한 무리한 시도들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의 인내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언론장악 시도를 반드시 막아낼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2023년 12월 2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