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28일(목) 11: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아침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분들이 분향소 영정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감히 안다고 말할 수도 없을 아픔에 한없이 마음이 무겁습니다. 

발생 1년 2개월이 넘도록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진상규명에 다가가지 못하는 우리 사회와 정치의 현실이 참으로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회는 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바로 오늘 본회의에서 유족들과 시민들이 요구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반드시 상정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유가족들이 엄동설한 눈밭에 몸을 던져 오체투지로 제정을 촉구하는데, 여전히 사회적 참사와 아픔을 정쟁으로 삼는 국민의힘은 이제 무책임에 대한 유감스러움을 넘어 파렴치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입니까.

국민의힘에 마지막으로 엄중히 경고합니다. 최소한의 정치적 책무라도 지킬 마지막 시한임을 깨닫고, 오늘 본회의장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협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처리’를 선언했던 국회의장도 더 이상 국민의힘이 부리는 비상식적이고 파렴치한 몽니에 맞장구치거나 끌려 다녀서는 안 됩니다. 오직 정치의 책임, 사회적 도리를 생각하며 특별법 원안통과를 결단해야 합니다.

오늘 본회의를 넘기면, 올해를 넘깁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이 더 지체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의당은 반드시 오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첫걸음을 뗄 것을 여야와 국회의장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년 12월 2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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