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0여년 전 오늘, 박해를 피해 도망친 한 부부가 나사렛의 낡은 구유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도 세계 시민 모두가 새겨야 할 가르침. ‘사랑하고, 사랑받으라’라는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2023년의 성탄절, 우리는 그의 말대로 우리 곁의 이웃들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한 해를 돌아보며 성찰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즐기고 있어도 좋을 지금도, 전쟁과 증오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고 자란 그 땅마저 그가 사랑했던 낮은 이들의 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다양한 구조적 폭력에 노출된 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의당은 항상 낮은 곳에서 폭력과 불평등에 맞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말했듯,
약자들의 끊임없는 연대가 세상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임을 새기며 성탄 인사를 건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3년 12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