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의사협회는 의료공공성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18일 11:4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어제 대한의사협회의 주도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국 의사들의 집회가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있었습니다. 주최 측은 2만 명 참여를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훨씬 적은 1천여 명이 모여 궁색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는 의대 증원에 반대를 하니, 의협은 한파보다 매서운 것이 국민의 눈초리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의료계 내부에서조차 집회에 힘을 싣지 못하는데, 일상의 필수 의료 공백을 절실히 느끼는 국민이 의협 집회를 ‘흐린 눈’으로 보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보건의료노조의 여론조사에‘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답변은 89.3%였습니다. 압도적인 국민 여론 앞에 명분 없는 강경 투쟁을 고집하는 일은 일부 의료계의 이권 다툼이자 몽니가 될 뿐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 공공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해야 합니다. 무의미한 삭발식은 거두고 전향적인 자세로 국민적 요구에 함께할 것을 촉구합니다.
과거 정부의 지지부진했던 논의를 반면교사 삼아, 정부는 의대 증원의 숙제를 빠르게 추진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은 국민들이 일상 속 의료 공백의 현실을 실감하며, 의료 공공성 확보를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여 시급한 사안을 해결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국민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12월 1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