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제7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3년 12월 9일 (토) 15:00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비상대책위원장 김준우입니다. 반갑습니다.
4주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취임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지난 11월 5일 전국위원회의 결정 사항인 가치 기반의 선거연합신당 사회적 불평등과 기후 위기, 지역 소멸과 양당 기득권 정치에 맞선 선거연합신당을 추진하기 위하여 동분서주 불철주야 열심히 지금까지 싸워왔습니다.
제가 취임하고 나서 녹색당, 노동당, 진보당, 지역정당, 진보정치 원탁회의, 민주노총, 노동자의 리더 등 다양한 분들을 만나뵈면서 부단하게 전국위원회 결정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습니다.
또한 그 와중에서도 기본적으로 진보정당의 소명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윤석열 정부의 노란봉투법, 방송3법 거부권에 맞선 거부 투쟁,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 투쟁하고 있는 한국의 사회운동가들과의 연대 활동, 그 밖에도 중대재해 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와 관련된 싸움들, 그리고 선거법 개악에 맞서서 나름의 역할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회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선거연합신당 관련 당원 인식 조사나 외부 세력, 정치 세력들과의 만남 속에서 선거연합 신당의 기본적인 바닥들이 차근차근 밟혀가고 있고, 밝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난주에서야 공식 기자회견과 제안문 발송을 진행했고 오늘 전국위원회까지 마치고 나면 아마도 비대위의 1막은 정리가 되고 본격적인 선거연합 추진을 위한 정치 협상 등의 2막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오늘 당원들께 전국위원회 회의 자리를 빌려서 중간보고를 드리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완벽하게 편안하고 확 뚫려 있는 대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혁신 그리고 선거연합신당을 통해서,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냈던 진보정당 본연의 가치를 복원하고 다시 국민들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과정 속에서 방향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를 위해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어떤 로드맵을 통해 갈 것인가를 끊임없이 숙의하고 당원들에게 길을 물으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고자 합니다.
비대위원, 의원단, 당직자, 우리 전국위원분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끊임없는 애정 어린 질책과 성원 속에서 우리가 추진력을 계속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쪼록 오늘 자리를 통해서 그런 추진력을 조금 더 얻고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나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보 정치가 어느 때보다 위기인 시대에 우리가 위기를 인정하고 변화의 단초를 만들어가는 전국위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9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