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국힘 혁신위 조기 해산. 민심 소나기 피하려다 너덜너덜하게 퇴장해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7일 (목) 15: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42일 만에 조기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혁신은 없고 민심의 소나기 피할 우산 역할하다 너덜너덜하게 퇴장합니다.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국민의힘은 더 고쳐 쓸 수 없는 국민의 짐일 뿐이라는 것만 보여주었습니다.
성역과 알맹이가 쏙 빠진 혁신위 활동의 결과는 예측된 실패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민심은 국민의힘에 대통령실과의 수직적 관계를 재정립하고 여당다운 여당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달라고 한 것인데, 혁신위는 끊임없는 윤석열 정부의 민생실패, 인사실패, 퇴행적 국정운영에 찍소리도 못냈습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쥐인 줄 알았는데, 고양이 친위대였던 셈입니다.
이준석 전 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에 징계 해제를 건의한 황당했던 1호 혁신안부터 민심은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 파악해 50%는 성공했다”라고 자평했지만, 시험문제 반도 안 푼 채 자진해서 시험장에서 퇴장한 학생에 박수쳐줄 민심은 없습니다.
’빈손 혁신위‘가 아니라 각종 실언 파문으로 오물만 잔뜩 묻히고 가는 손입니다. 국민의힘은 더는 국민을 속일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한계를 넘은 민심 역행의 국정 퇴행과 여당의 무능함 앞에는 국민의 심판밖에 없음을 알기 바랍니다.
2023년 12월 7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