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지역정당네트워크-정의당 간담회 모두발언
일시: 2023년 11월 22일 (수) 16:0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준우입니다.
정의당이 최근 혁신 재창당 과정에서 노동, 기후 그리고 지역 정치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지난 몇 차례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결의했습니다.
오늘 와주신 은평 민들레당 나영 대표님, 지역정당 네트워크 및 노동정치사람 정책위원이신 우리 윤현식 박사님께서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로컬 파티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 하셨고 또 최근 헌법재판소에 현 정당법상 전국정당조항의 위헌성 청구 등을 성실히 해 주신 지역정당 운동의 핵심에 서 계신 걸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최근 뒤늦게라도 정당법 개정 등 입법 활동에 조금 동참해 온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풀뿌리 지역 정당 운동을 위해서 구체적인 비전이나, 정책 대안 같은 걸 마련하지 못했던 점은 좀 명확하게 반성해야 되는 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저희 비대위 출범은 단순히 선거연합정당을 성사시키는 그런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정의당만의 진보적 정체성이 사라졌다는 시민들, 유권자들의 질문에 조금 더 뾰족하게 사회 비전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정의당이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중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못한다면 저희 존재 이유가 사라질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선거 연합이 성공하냐 실패하냐보다 더 중요한 가치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분께서 또 정의당의 행보 자체에 대해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으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정의당이 지역 정당, 풀뿌리 시민사회 운동과 어떻게 좀 올바르게 관계 맺을 수 있을지를 저희가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주실 조안과 비판을 밑거름 삼아서, 저희가 장기적으로 지역정치와 분권 의제에 있어서 조금 더 새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 혹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2023년 11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