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여성에게 안전한 일상이 깃들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입니다. 제정된 지도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성 폭력은 우리 사회 일상 곳곳에 만연해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폭력 피해에 노출되어 있고, 여성 폭력을 근절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쉬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차별과 혐오, 폭력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여성 폭력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끝장내야 할 반인도적 범죄입니다. 성별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든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받는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때 우리 사회에서 여성 폭력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올해 여성가족부 ‘2023년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의 주제는 “함께 만드는 여성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이라고 합니다. 여가부는 의지를 밝힌 만큼 반드시 예산 확보를 통해 이 주제를 실현하기 바랍니다. 2024년 정부 예산안에는 ‘여성 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산’ 120억 원을 비롯한 많은 성평등 예산이 대거 삭감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어불성설 그만두고, 진정으로 여성 폭력의 피해자들을 지원할 실천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성평등을 지우는 것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우는 일입니다. 정의당은 여성에게 안전한 일상이 깃들 때까지, 여성 폭력이 근절되고 성평등한 사회가 이룩되는 날까지 투쟁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23년 11월 2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