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항공승무원 위암 산재 첫 인정, 방사선 산재 인정 범위 더욱 확대돼야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11월 6일 (월) 16: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5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위암 판정을 받고 숨진 대한항공 승무원의 산업재해를 인정했습니다. 우주방사선 피폭에 의한 고형암 발병에도 산재를 인정한 첫 사례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이번 사례가 방사선 산재 인정의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누적 피폭 방사선량 기준은 노동자에게는 관리 기준치일 뿐, 건강을 확보하는 안전 기준치라 할 수 없습니다. 대한항공 사측은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사위원들이 이번 산재 인정에 저량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도 함께 고려한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항공뿐만 아니라 방사선 위험에 노출되는 많은 노동환경에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건강권을 보장할 대책이 자리잡도록 정의당 역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11월 6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