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당대표 직무대행, 당원에게 보내는 메시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어제 제5차 전국위원회에서는 새로운 사회비전과 ‘혁신재창당 관련 선거연합정당 추진의 건’, 그리고 이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정미 당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제7기 대표단은 그 동안의 소임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전 상무위에서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비대위 구성 전까지 당헌당규에 따라 원내대표인 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그 동안 혁신재창당과 당의 진로에 대한 당내 각급 단위의 논의 과정에서 많은 의견이 제출되었습니다. 이러한 논의 결과의 바탕 위에서 전국위원회가 책임있게 총의를 모아주신만큼, 비상대책위원회가 힘있게 출발할 수 있도록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간 당을 둘러싼 당내외의 우려와 걱정,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어제 전국위원회 결정으로 지난 1년여 간 논의해온 혁신재창당의 첫 단추를 꿰었습니다. 진보정치와 당에 대한 5만 당원의 애정과 헌신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결정이 완전한, 혹은 정답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우리당은 더 큰 통합과 더 넓은 가능성의 바다로 한 걸음 내디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제 지금껏 가보지 못한 길을 나서기 위한 출발선 앞에 서있습니다. 분명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5만 당원이 마음과 마음을 기대고, 서로의 손을 잡는다면 우리는 진보정치의 새로운 전망을 열고 뚜벅뚜벅 전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논쟁은 치열하게 하되,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마저 무너트리지는 맙시다. 조금 더디가고, 돌아가더라도 흔들림 없이 우리 5만 당원이 끝까지 함께 합시다. 저 역시 원내대표로서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