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인요한 국힘 혁신위원장 과거 설화, 입장 표명하고 시대와 국민의 명령 따르는 혁신 이행해야 [김가영 부대변인]

[브리핑]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과거 설화 논란,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시대와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혁신 이행해야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24일 (화) 16: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문제적 발언을 한 이력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과거 기고문에서 “국민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인 경향이 강하다”라며, 특히 “경제력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 손쉽게 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차별적인 의료 시스템 도입을 촉구한 것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료 확대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지금, 부자들을 위한 의료를 강화하자고 촉구하는 인 위원장의 생각은 국민적 여론에 완전히 반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앉힌 집권 여당의 본심은 부자 의료 강화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인 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수장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료 강화에 대한 생각을 국민에게 분명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 지난 7월 전국 장로수련회예장통합 강연에서 “66권의 성경 말씀을 지켜야 된다. 거기서 이탈하면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 걸린다.”라는 발언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헌법 가치에 반하는 차별적인 발언들은 공당의 혁신위원장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이러한 인식과 발언이 국민의힘 혁신의 방향이라면 그 혁신은 민심과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퇴행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루 만에 설화에 휩싸인 혁신위원장이 그야말로 뼈를 깎는 쇄신을 하지 못한다면 허울만 남은 혁신은 불 보듯 뻔한 수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를 출범하게 한 민심 이반은 고리타분한 이념만을 앞세우고 국민을 갈라치기했던 윤석열 정부에 국정운영 실패와 제 역할을 못 하는 여당의 무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혁신의 수장부터 여전히 이념에 편향되고 기득권 중심적인 사고관에 갇혀 있다면 그것은 여당의 혁신 실패뿐만 아니라 국민의 요구에 대한 기만이 될 것입니다.

 

성역없는, 강도 높은 쇄신은커녕 용두사미로 끝났던 혁신에 국민은 여지없이 늘 회초리를 들어왔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과거 논란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시대와 국민의 명령에 따른 혁신을 이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2023년 10월 24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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